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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돈 쓰는 것들/디지털 마케팅 사례 모음

[디지털 마케팅 사례] 의식주 페스티벌 (feat. 배달의민족 | 무신사 | 오늘의집)

by Branding_space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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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페스티벌 마케팅 사례


유니콘 스타트업 3사가 재밌는 디지털 마케팅 콜라보 이벤트를 기획했다. 의 식 주 각각을 맡고 있는 무신사 | 배달의 민족 | 오늘의집 이 주인공이다.


마케팅 캠페인:2022 의식주 페스티벌
브랜드: 배달의 민족, 무신사, 오늘의집
플랫폼: 웹 앱
마케팅 캠페인기간: 22.10.12~22.10.18
이벤트 링크
무신사 https://www.musinsa.com/app/mbofestival2022
배민 연결 링크 제공 안함 (카카오 공유만 가능)
오늘의집 https://link.ohou.se/5uupzi


마케팅 포인트 1. 의식주 능력 테스트

각 브랜드는 각 브랜드 사업영역에 맞는 의식주 능력 테스트를 준비하여 당첨자에게 자유이용권을 제공한다.

모두 365만원으로 맞춘 것도 의식주가 기본 생활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잡은 것으로 보인다.

각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회원 중 3명을 추첨하여 경품을 지급한다.

배민 식 능력 테스트
오늘의집 주 능력테스트
무신사 의 능력테스트

의식주 능력 테스트는 각 영역의 상식/트렌드 등을 담고 있으며 매니아 틱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테스트 포멧은 브랜드의 팬덤이 약하면 오히려 싼티나고, 의미없이 흘러갈 일이 많은데.
각 브랜드가 독특한 팬덤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이기에, 이런 테스트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MZ세대는 MBTI 테스트 때문에 이런 테스트 포멧이 익숙하다. 그래서 거부감없이 진행되는 것도 이런 포멧을 선택한 이유라고 생각된다.


참여형 디지털 마케팅에서는 포맷 format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통적인 BTL이나 체험 마케팅에서도 포맷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디스플레이 내에서 가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이기에, 익숙한 듯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야만 거부감 없이 참여하고 기억에 남기때문이다.

그래서 적당히 익숙한 포맷을 각 상황에 맞게 변주하어 이용하는 것이 리스크가 적다.

디지털 마케팅 내 참여형 포맷은 본 사례와 같은 테스트 형태의 포맷 외에도 복권 긁기나 룰렛 같은 간단한 포맷도 있다. 그외에 블로그 글 쓰기나 인스타그램 후기 올리기와 같은 좀더 복잡한 구조의 포맷도 있다.

극단적으로 경험도를 높인 디지털 마케팅 포맷으로는 메타버스가 있지만 쉽게 다룰 수 있는 분야도 아니거니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아직은 보편적으로 적용하기엔 어려운 포맷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 포인트 2. 크로스 브랜드 쿠폰 및 이동


이번 디지털 마케팅 사례 의식주 페스티벌에서 가장 재밌던 부분은 각 브랜드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른 브랜드로 이동하는 딥링크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배민에서 무신사로

위의 GIF는 배민 의식주 페스티벌 페이지에서 무신사 의식주 페스티벌 페이지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앱이 바로 켜지는 걸로 보아 딥링크를 서로 공유한 걸로 보인다.

앱이 없을 경우

이런 콜라보 마케팅의 경우 콜라보 브랜드간 랜딩 링크를 공유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딪링크를 공유하는 건 IT 베이스 기업이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다른 브랜드에서 다른 브랜드의 랜덤 쿠폰을 발급하는게 신박했다. 사전에 난수 쿠폰을 미리 공유하고 랜덤 뽑기 기능의 얼라인을 해둔 걸로 짐작된다.

각 사의 개발자와 마케터가 귀찮았겠지만,
자연스래 타 브랜드 이용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UX라고 생각한다.


마케팅 포인트 3 이벤트 브랜딩

3사는
”의식주 페스티벌“이라는 이벤트의 브랜딩도 개발했다
전반적인 KV와 양식을 맞춘 후 각 사의 브랜딩을 적용한 형태이다.

기본 브랜딩에셋은 풍선인데, 각 브랜드의 대표적인 그래픽을 기본으로 (티셔츠/밥/집) 풍선을 만들고 그 풍선을 들고 있는 손들이 개성있다. 사람 손 / 각진 배달이손 / 오늘의집 고양이손이다.

웃긴건 브랜딩 그래픽 에셋 순서는
무신사 (의) - 배민 (식) - 오늘의집(주) 공통이지만
페이지 내 주최 및 주관 텍스트 영역은 자신의 브랜드를 맨앞에 작성했다


이런 공동 브랜딩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에 희석되거나 눌리지 읺는 것이다.
배민 무신사 오늘의집은 공통적으로 TVC를 할 정도로 메스 브랜딩을 집행한 브랜드이다.
각자 브랜딩을 충분히 구축한 상황이다 보니, 각 브랜드가 서로 희석되거나 눌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마케터끼리의 어느 정도의 선과 co-branding으로서의 사전 협의를 했을거라 짐작된다.



이정도 되니 어떻게 일했을지 궁금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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