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팁X노션] INTP에게 노션은 샌드박스 놀이터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지 아마 3년 가량 된 거 같다. 인팁 INTP 답게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글을 작성했는데, 조회수가 그다지 늘진 않았다.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 데, 가장이 되니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 싶었다. 추가 수입이 있으면 외식이라도 장난감, 하다 못해 초콜렛이라도 아내와 아기에게 사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요즘 글 주제를 찾으면 항상 키워드 마스터 부터 뒤적거린다. 소위 말하는 황금 키워드를 찾을라고 부던히 애쓰는 편인데,

사실 지금 쓰는 글은 키워드 마스터에 일부러 검색 안했다. 정말 내가 쓰고 싶고 인팁들이 알아줬음 좋겠는 말을 하고 싶어서.

아마 앞으로도 “인팁” “INTP” “인팁과 노션” 이런 단어는 키워드 마스터에 검색하지 않을 거 같다.

뭐 잡설이 길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우리 인팁 INTP들은 좋아하는 주제가 많고 다양하다.

다양하다라는 말이 약간 중의적인데,

이게 인팁 INTP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영역과 주제가 많을 수도 있고 인팁 INTP 단체로 볼때도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다는 말. (누군 게임 누군 만화 누군 수학 누군 소설 누구는 과학 누구가는 여행 등등 덕들이 많다)

나는 이게 비유하자면 인팁 INTP 들은 스펙트럼이 넓은 거 같다.

전자기파의 스펙트럼이 넓어서 어디는 전파 어디는 적외선 어디는 감마선 이렇게 다르지만 결국 전부 전자기파인 거처럼

인팁도 다들 취향은 다르지만 전부 인팁이고 가만 보면 다른 영역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면 만화를 좋아하는 인팁 INTP는 만화에서 나오는 수학 공식을 보고 수학에 대해 찾아본다. 나름 재밌는데 하면서 또 판다.

이런 INTP 인팁들에게는 소위 말하는 샌드박스가 필요하다는 게 내 사견이다.

샌드박스가 뭐냐면 모래를 담아둔 놀이 공간이다. 모래로 이것도 만들고 저것도 만들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며 노는 공간인데, 인팁은 특성상 한번 파본 영역에서 다른 영역이 나오면 거기도 파보기 때문에 자신만의 샌드박스를 만들면 좋다.

여러 영역이 연결되며 새로운 것을 알게될 때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이니까.

나는 인팁INTP에게 샌드박스를 줄 수 있는게 노션이라고 본다.

노션은 기본적으로 페이지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데이터 베이스 그리고 관계형 이라는 기능이다.

노션 데이터 베이스는 여러 정보를 담아두는 저장소인데, 표나 갤러리 보드 리스트 등 여러가지 레이아웃으로 볼 수 있다.

개개별 정보는 페이지라는 단위로 우리 인팁 INTP가 찾았던 웹페이지 들의 정보를 입맛에 맞게 정리 할 수 있고 속성이라는 기능으로 태그를 달 수 있다.

예를 들면 만화에서 본 글귀는 “만화” , “글귀” 뭐이렇게 달고 수학 공식이나 이론은 “수학”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개별 개별 정보와 데이터 베이스를 관계형이라는 속성으로 서로 연관성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만든 [일단 적기 노션 메모 템플릿]의 데이터 베이스 구조를 보면 아래와 같이 프로젝트라는 노션 데이터 베이스로 메모장과 할일 목록 데이터 베이스가 연결되어 프로젝트 마다 메모 기록한 것과 할일 들을 모아 볼 수 있고 여러 프로젝트를 연결 할 수도 있다.

이게 왜 인팁 INTP에게 좋고 추천하냐면,
우리는 굉장히 즉흑적으로 뭔가를 검색하곤 하는데 흥미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고 나중에 어디서 봤지 하거나 또 생각나서 웹을 뒤적 거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 미리 노션에 내 흥미 위주로 혹은 업무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메모를 해두면 언제든 찾기 쉽고 다른 영역과 연결 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션은 다양한 블록 옵션이 있어서 자유롭게 꾸미기도 가능하고

[노션기초사용법] 3. 노션 워크스페이스 만들기 변경하기 페이지 만들기

심지어 웹페이지룰 고스란히 가져올 수도 있다!

[노션 사용법] 노션 웹 클립하는 법 (PC 웹클리퍼 버전)

[노션 사용법] 노션 웹 클립하는 법 (모바일 웹클립)

노션과 함께하면 우리 INTP 인팁은 내 입맛대로 정보를 모아서 이거 저러 관계를 구축해서 아이디어를 발전 시키고 지식욕을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