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고구마줄게 주식다오 디지털 마케팅 이벤트 시즌 3를 오픈했다. 이전 시즌2도 참여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참여 이벤트 메시지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날아왔다. 핀테크 서비스들이 이런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이벤트를 많이 실행하고 있다. (토스라던지, 네이버페이라던지) 주식 투자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기 좋고 20대 등 젊은 세대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 부터 시작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로 인해 적은 돈으로도 해외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거래의 용이성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카카오페이의 고구마줄게 주식다오 이벤트 시즌 3에 대한 이벤트 사례 소개이다.
목차
- 이벤트 개요
- 이벤트 둘러보기
- <카카오페이고구마줄게주식다오3> 디지털 마케팅 이벤트에 대한 사견
- 맺음말
이벤트 개요
이벤트명: 고구마줄게, 주식다오 3
브랜드: 카카오페이
URL: 바로가기
분야: 핀테크 이벤트, 게이미피게이션
일자: 23/06/21~23/08/08
이벤트 내용:
- 카카오페이에서 선물하기할 수 있는 미국 주식의 등락을 투표하여 맞힐 경우 “고구마”를 지급 23년 8월 16일 이후 주식 (혹은 페이포인트)로 교환
- 고구마의 가치를 총 발행된 고구마 수에 연동
- 고구마는 현금으로 교환은 불가
- 지급되는 주식은 랜덤
- 20회 정답을 맞히거나 고구마가 1,000,000개 이상이면 2천만 원 상당의 랜덤 주식 증정, 만약 대상자가 여러명이면 대상자 수에 비례하여 나누어 지급(해당자의 경우 고구마 주식 교환은 중복 지급 불가)
이벤트 둘러보기
먼저 이벤트 소개 페이지
KV에는 춘식이가 날아다니는 귀여운 영상이 돌아간다. 참여방법과 지급 방법에 대해서 쉬운 말로 잘 풀어내었는데 중간중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귀염성을 더한 게 포인트다. 전체적으로 UI를 쉽고 귀엽게 구성했는데 아무래도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느낌으로 보인다. 이건 카카오 페이가 젊은 연령이 자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한 부분으로 보인다.
이전 고구마줄게 이벤트를 참여한 사람은 자동적으로 참여가 되는데, 카카오 톡 문자로 참여 메시지가 온다. 메시지를 누르면 선택 가능한 주식이 좌우 슬라이드 형태로 노출된다.
참여자는 이 중에서 등락을 선택하고 싶은 주식을 고르고 오른다 내린다를 고르면 된다. 그러면 다음날 10시 미국 주식 시장 종료후 해당 주식이 올랐는 지 내렸는 지에 따라 내가 가지고 있는 고구마 수가 2배로 늘어난다.
고구마는 첫 시작시 1개이지만 미국 주식을 구매하거나, 친구를 초대할 경우 각각 2배씩을 붙일 수 있다. 즉 최대 8배까지 (2^3=8)비루한 계산 실력이지만 20번을 다 맞추면 고구마가 몇 개일지 계산해봤는데, 만약 모든 정답을 맞추고, 매번 미국 주식을 구매, 친구를 매번 초대하면, 8*2^20=8,388,608이다. 근데 이 계산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이 글의 초점은 디지털 마케팅 사례 안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산은 건너 뛰겠다.
친구 공유는 깔끔하게 카카오톡으로 연결되어 초대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구성했다.
그리고 이 이벤트의 핵심인 주식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도 있는데, 주식은 선택하고 나면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진짜 내 주식 만들기]라는 버튼이 등장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페이 앱의 해당 종목 구매창으로 넘어가게된다.
카카오페이 앱의 해당 종목 페이지에서도 토론방이라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종목 구매자 역시 이 이벤트에 참여하게 끔 역 링크 버튼을 적용했다.
또한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있다. 많이 투표한 주식 리스트를 제공하는데 여러 개의 주식을 주식별로 오른다/내린다 비율까지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페이고구마줄게주식다오3> 디지털 마케팅 이벤트에 대한 사견
이런 게이미피케이션 형태의 핀테크 마케팅 이벤트는 꽤 많이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오른다 내린다를 선택하는 게임형태는 토스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핀테크 디지털 마케팅 중 네이버페이의 랜덤 포인트 뽑기, 삼성 금융 네트워크의 모니모의 젤리 뽑기, 카카오 증권 가입시 랜덤 주식 증정과 같은 사례도 게이미피케이션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게임형태의 이벤트를 만드는 건 생각보다 시간 및 개발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기존 금융 업계에서 쉬이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것도 기존 사용자 층이 중년층이 많아서 "굳이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있을 거고 무엇보다 개발자를 구하는 게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테크 기업에서 시작한 핀테크 업체가 이런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하기도 쉽다. 아무래도 개발자를 많이 데리고 있고 이미 다른 대중 서비스에서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해본 사례가 있을 테니 노하우도 있을 것이다.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하다보니 개발자 (퍼블리셔, 백앤드, 프론트앤드 등)와 소통할 일이 꽤 있었는 데, 위에서 말한 노하우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했다. 왜냐면 개발 해 본 이력, 비슷한 사례를 사내에서 수행했던 이력이 없으면 거의 제로부터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디서 이런 이벤트를 봤는데 만들어줘"라고 말해도 뚝딱뚝딱 만들 수 없단 이야기다.
그러다보니 금융, 핀테크 업체에서 실행하는 이런 게임 형태의 이벤트는 경쟁사인 기존 금융 업체가 따라하기 어려워 차별화된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한번 만들면 단물까지 쭉쭉 빨아 사골 뽑듯이 계속 하는 이유는 인기가 있는 것도 있지만. 개발에 투자한 게 있기 때문에 아까워서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 금융 업계도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가벼운(보기에) 앱을 많이 만들곤 있다.
그리고, 이게 마케팅 기획자로서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벤트 확대 및 주요 마케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장치를 많이 구성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벤트의 확대를 위해 친구 공유시 추가 베네핏을 준다던지. 이걸 자연스럽게 하기위해서 카카오톡과 연결된 api를 적용했고.
종목 창에서도 이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버튼 배너를 넣었다.
내 주식 만들기 라는 버튼으로 주식 거래를 유도한다거나 주식 거래시 이벤트 베네핏을 준다던가 하여 실질적인 이윤으로 만든다.
원래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종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넣은 것도 이벤트나 앱 사용율 체류시간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치로 볼 수 있다.
맺음말
기획자로서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긴한다. 다만 머리가 많이 아프고 밤도 많이 새고 개발자, 디자이너와 싸울 생각을 하면 아찔하기도 하다. 고작 커머스 플랫폼을 앱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만 해도 얼마나 머리가 아팠는지.
여튼, 디지털 마케팅 중 게이미피케이션, 핀테크 마케팅 사례를 찾는다면 카카오페이 고구마줄게, 주식다오 이벤트 사례도 한번 살펴보자.
카카오페이 사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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