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AI마케팅] 네이버웹툰 툰필터 사례
네이버웹툰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이다. 쿠키라고 불리는 유료 결제 모델이 있긴하지만, 사실 대부분 무료로 이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이렇게 무료로 이용하는 이용자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수익 모델이 광고이다. 즉 MAU가 중요한데, 네이버웹툰의 MAU는 2021년 기준 약 2,300만이다. (한국 기준, 출처: 네이버웹툰 매체소개서) 이 MAU와 더불어 체류시간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 콘텐츠의 풍부함을 물론이고 다른 플랫폼과 다른 경험의 제공, 또 다른 꼭지는 유저로 하여금 다양한 콘텐츠 시도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글에서는 그 활동의 일환인 네이버웹툰의 툰필터를 소개한다.
목차
- 툰필터 소개 및 사용법
- 네이버웹툰 툰필터의 마케팅적 장치
- 맺음말
네이버웹툰 툰필터 소개 및 사용법
툰필터는 사용자의 사진을 네이버웹툰이 가진 다양한 웹툰의 그림체로 변환시키는 서비스이다. 2023년 5월 12일에 베타 서비스가 개시되었고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출시 일주일만에 2천만장의 툰필터 이미지가 생성되었다고 한다. 특히 한국어로만 서비스 됨에도 불구하고 전체 이용자 중 80%는 외국 트래픽이라고 한다. 출시 전주대비 일간 최대 이용자수가 480% 증가했다고 하니 파급력도 뛰어나다 하겠다.
툰필터 사용법
*툰필터 바로가기
네이버웹툰 툰필터는 네이버웹툰 앱에서 사용가능하다.
네이버웹툰 앱을 접속하여 오른쪽 아래 [더보기]를 누른다.
더보기 창에서 [툰필터]를 선택
[시작하기]를 누르고
원하는 웹툰의 그림체를 선택하고 [웹툰 선택완료]를 누른다.
*23년 6월 현재 기준으로 제공되는 웹툰은 11가지로
유미의 세포들 2종 /악몽의 형상/외모지상주의/마루는강쥐/허리케인공주님/기기괴괴/프리드로우/연애혁명/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십세기광팬 이다.
개인정보 활용 동의 이후에 변환을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여 업로드
10초 내외를 기다리면 완성된다.
같은 작품의 다른 결과를 볼 수도 있고 다른 작품 풍으로 바꿀 수도 있다.
아래는 네이버웹툰 툰필터 UI/UX 풀영상
네이버웹툰 툰필터의 마케팅적 장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런 서비스인 서비스는 결국 유저의 사용경험을 풍부하게 하여 MAU를 높이고 체류시간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를 위해서 다양한 작품을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있는데, 그게 [내가 고른 작품 보러가기] 섹션이다. 도출된 사진 하단을 보면 해당 섹션이 있는데, 해당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작품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하면 이미 해당 작품을 본 사람도 한번 더 웹툰을 감상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고, 보지 않았던 사람도 경험해볼 수 있다. 덕분에 웹툰의 체류시간을 높이고 광고 노출도 많아질 수 있다.
당연하지만 또다른 장치로는 공유하기 기능이 있다.
친구에게 툰필터 소개하기나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면 공유하기 api가 뜨는데,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로 공유가 가능하다. 아마 인스타그램의 경우 api 연동이 어려워 빠진 것으로 보인다.
맺음말
최근 생성형 AI인 챗GPT나 미드저니로 인하여 AI 모멘트가 대세이다. 사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활동을 많이 해왔는데, 위의 이미지 AI 기술도 같은 맥락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자회사인 스노우도 AI를 활용한 이미지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네이버의 경우 많은 웹툰 IP를 가지고 있으니 단순한 이미지 전환 서비스에 비해 더 풍성하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겠다.
본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히 AI를 활용해서라거 보긴 어렵다. 콘텐츠를 활용하여 AI기술로 돋보이게 만들었을 뿐. 몇년전 포켓몬GO가 인기를 끌자 GPS 및 AR기술을 활용한 게임/서비스가 쏟아져나왔음에도 포켓몬go만 살아남은 이유 역시 포켓몬이 가진 IP 파워에 기인했다고 봐야한다.
마케팅 기획, 서비스 기획에 있어 기술은 전부가 아니다. 기술로 자사의 핵심 서비스, 콘텐트와 같은 핵심 경쟁력을 어떻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지를 고민해보자.